발열은 아이들에게 흔한 증상이지만, 혹시라도 열로 인해 경기를 하거나 탈수가 될까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러나 열이 높은 것은 병의 심각성의 척도가 될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체온자체보다 아이의 컨디션에 집중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꼭 병원에 가야할 때 - 신생아의 열

아래의 경우는 열이 나면 꼭 병원을 가야 합니다. (하지만 흔한 경우는 아닙니다)

1. 백일 이전의 아기가 열이 날 때 (신생아의 발열은 흔한것이 아니고, 감염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심폐기능이나 신경계 질환이 있을 때, 수분이나 전해질 대사이상이 있을때, 열성경련의 과거력이 있을 때

3. 체온이 40도 이상일 때

4. 열이 나면서 반복적으로 토하고 경련을 일으킬 때 (뇌압상승의 징후입니다.)

5. 좀 큰 아이들의 경우는 3일 이상 열이 계속될 때 (열이 3일 이상 지속될 경우 폐렴 등 감염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 열이 날 때는 이유식을 잠시 쉬어도 좋습니다

아이가 열이 날 때 집에서 어떻게 해줘야 할까?

1. 옷을 입혀야 하나 벗겨야 하나?

어떤 의사는 옷을 벗겨놓으라고 하고, 어떤 의사는 옷을 입히라고 하고. 헷갈립니다. 사실 뭐가 맞는지는 연구된 게 없습니다. 다만, 경험적으로  아이가 추워하면 한겹 더 입히고, 더워하면 벗길 수 있습니다.

2. 해열제, 먹여야 하나?

아이 컨디션을 관찰해 너무 늘어지지 않으면 해열제를 쓰지않고 견뎌 봅니다. 40도까지도 괜찮습니다. 3일이상 고열이 지속되면 해열제를 먼저 먹이지 말고 근처 병원이나 한의원에 갑니다.

3. 밥은 어떻게 먹여야 하나?

감기에 걸려 열이 날때는 담백한 식사를 합니다. 예를 들어, 감기에 걸렸을 때 누룽지로 죽을 끓여 된장국과 먹일 수 있습니다. 감기 걸린 날은 고기나 유제품, 기름진 음식은 금하는 게 좋습니다. 초기이유식을 하고 있는 아기는 잠시 이유식을 쉬고 젖만 먹어도 됩니다.

4. 물은 얼마나 먹여야 하나?

열이 날 때 제일 주의할 점이 수분섭취입니다. 열이 나면 땀으로 호흡으로 수분이 많이 손실되기 때문입니다. 열이 지속될 때 수분 섭취가 되지 못해 아이가 늘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냥 물은 먹기 힘이 듭니다. 매실효소나 산야초효소를 희석해서 자주자주 마시게 합니다. 한시간에 200cc 이상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15분에 한 번씩 50cc 정도를 마시게 하면 됩니다.(즉 한 번에 한 컵을 마시기 보다는 자주 한 모금씩 마시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 아기가 열이날 때 수유를 자주하려고 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아기가 열이 나는데 젖을 너무 자주 먹고 토한다고 하는 것은 수분보충과 위안을 얻기 위한 아기의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참고)
베이비뉴스 테마칼럼,  열나는 아기, 집에서 어떻게 돌볼까?, 2012. 
http://www.ibabynews.com/News/NewsView.aspx?CategoryCode=0017&NewsCode=201202101500060511259045